건강의 세 번째 축, 내가 다시 보게 된 이유
최근에 읽고 있는 책이 있다.
바로 『질병 해방』.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그동안 내가 실천해왔던 건강 습관들이
단순한 느낌이 아니라
과학적으로도 충분히 근거가 있는 행동이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내 생각을 가장 크게 바꿔놓은 것은 바로
수면이었다.
우리는 왜 수면을 과소평가했을까?
건강은 흔히 세 가지 축으로 이야기된다.
- 영양
- 운동
- 수면
그런데 이상하게도
수면은 늘 뒤로 밀려 있었다.
- “잠 줄이고 더 해야지”
- “시간이 아깝다”
- “조금만 자도 괜찮다”
어느 순간부터
잠을 많이 자는 것이
게으름처럼 느껴지는 문화가 자리 잡았다.
나 역시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뇌는 잠을 자는 동안 ‘청소’를 한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표현이 있다.
수면은 도시가 거리를 청소하는 것과 같다.
우리가 잠을 자는 동안
뇌에서는 글림프 시스템(Glymphatic system)이 활성화된다.
이 시스템은
- 뇌에 쌓인 노폐물 제거
- 베타아밀로이드(알츠하이머 관련 단백질) 제거
같은 역할을 한다.
즉,
잠을 자는 것은 쉬는 것이 아니라
뇌를 정리하고 복구하는 시간이다.

수면 부족이 만드는 문제들
수면은 단순히 피로를 푸는 수준을 넘어서
몸 전체에 영향을 준다.
✔ 1. 스트레스 호르몬 증가
잠이 부족하면
코르티솔 수치가 올라가면서
몸이 계속 긴장 상태를 유지한다.
✔ 2. 인슐린 저항성 증가
수면 부족은
혈당 조절 능력을 떨어뜨려
당뇨 위험을 높일 수 있다.
✔ 3. 심혈관 질환과의 연관성
수면이 부족하거나 질이 나쁘면
혈압 상승, 염증 증가 등으로
심혈관 질환 위험이 증가한다.
✔ 4. 인지 기능 저하
집중력, 기억력, 판단력
모두 수면과 깊은 관련이 있다.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알츠하이머 예방과도 연결된다.
✔ 5. '당이 땡긴다?'
수면 부족시 포만감을 일으키는 호로몬의 랩틴 농도 억제,
'허기'호르몬인 그렐린의 수치가 증가 하면서 몹시 허기를 느끼게 만들며
건강식품보다 초가공식품, 고열량 가당 식품에 손을 댈 가능성을 높게 만든다.
그래서 내가 바꾼 한 가지
나는 요즘
건강의 우선순위를 이렇게 바꿨다.
운동 → 식단 → 수면 ❌
수면 → 운동 → 식단 ⭕
지금은
수면을 1순위로 두고 있다.
내가 실천하고 있는 수면 루틴
✔ 1. 하루 7시간 이상 수면
무조건 확보하려고 한다.
✔ 2. 카페인 줄이기
특히 저녁 이후에는
교감신경을 자극하는 카페인을 피한다.
✔ 3. 자기 전 릴렉스 루틴
- 마사지 (특히 종아리, 발바닥)
- 몸의 긴장 풀기
✔ 4. 따뜻한 차 한 잔
요즘은 캐모마일 차를 마신다.
은은한 향과 따뜻함이
몸을 자연스럽게 이완시켜 준다.
수면이 바뀌면 하루가 바뀐다
수면을 우선순위에 두고 나서 느낀 변화는 분명했다.
- 아침 컨디션이 안정됨
- 운동 퍼포먼스 상승
- 집중력 유지
- 감정 기복 감소
무엇보다
하루가 훨씬 덜 피곤하다.

마무리하며
우리는 흔히
더 많이 하려고 노력한다.
- 더 운동하고
- 더 일하고
- 더 배우고
하지만 때로는
더 잘 쉬는 것이 더 큰 결과를 만든다.
수면은 시간을 빼앗는 것이 아니라
다음 날의 효율을 만들어주는 투자다.
오늘 하루를 정리하면서
잠을 줄이기보다
잠을 잘 준비를 해보는 것
그것이 건강을 바꾸는 가장 단순하면서도
가장 강력한 방법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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