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X7와 함께한 지 3념이 넘었고 4년이 되어간다. 3년 전만해도 X7의 브루클린그레이는 도로에서 보기 힘들었는데 지금은 X7 뿐만 아니라 다른 모델에서 많이 볼 수 있다. 3년 전 구매하기 전 전시장에서 본 X7 브루클린그레이를 무조건 하고 싶었다. 다른 색상은 염두해 두지 않았다. 실내는 갈색의 타르투포 색상만 고집했다. 차량 색은 개인에 따라 선호도가 다르지만 나에겐 이 둘의 조합은 너무도 아름다웠다. 그런데 가솔린 모델(40i)을 할거냐 디젤모델(40d)로 할거냐 라고 딜러가 물었을 땐, 그냥 빨리 나오는 걸로 할게요라고 했다. 가솔린의 주행질감이 부드럽고 좋겠지만 BMW가 자랑하는 6기통 디젤도 힘도 좋고 좋을 거라 믿었다.
결국 나와 만나게 된 친구는 BMW X7 40D였다. 아래 3개 사진은 딜러가 보내준 사진이다. 나는 이제 저 차의 주인이 된 것이다.




새 차를 인수한 날. 부산에는 비가 내렸다. 그래도 시승은 해봐야지해서 나와보았다. 조명아래서 본 것과 흐린 날에 본 X7의 브루클린그레이 색상은 완전히 달랐다. 어떤 조명에서든지 색다른 느낌을 준다.

새차는 비닐을 뜯는 맛이 있었다. 사진의 X7 로고는 색깔을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다.

6인승은 2열 좌석은 2개의 독립시트로 이루어 져있다. 자녀 2명을 서로 분리해서 태울 생각으로 구매하였다. 2열이 완전히 플랫하게 눕혀지지는 않아서 한 때 유행했던 차박은 불가능하다. 차박 할거면 7인승으로 가야된다.

BMW 플래그쉽 SUV 답게 트렁크도 크다. 진짜 넉넉하다.
아이들과 여행시 필요한 2열 패드 거치대 정품을 사은품으로 요청했다. 정품 BMW 악세사리 가격이 사악하다. 그래서 다른 건 필요없고 이건 꼭 필요하다고 부탁했다.

덕분에 아이들과 장거리(서울-부산 왕복)도 편안하게 가능했다. BMW 자율주행도 무척 똑똑해서 고속도로에서는 정말 유용하게 이용을 잘 했다. 시트도 편해서 장거리 운전해도 허리에 크게 무리가 없었고 편안했다. 아이들도 무척 만족한다.

일반 캐리어 4개 적재가 가능하다.


또 하나의 큰 장점은 3열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3열이 있고 없고는 차이가 엄청나다. 3열이 좁고 넓고의 문제가 아니다. 물론 공간이 다소 협소하기는 하나 어른 2명도 충분히 타도 괜찮다. 3열에도 개별조작가능한 오토매틱에어 컨디셔닝이 세팅되어 있으며, 컵홀더도 3열 양쪽에 있다. 무엇보다 3열 개방감을 높이기 위해 개별 선루프도 설치되어 있다. 이 정도 3열에 공들인 정도면 3열은 충분히 승객이 타도 되는 공간임을 보여준다. 매우 긴 거리는 몰라도 시내에서는 정말로 탈 만하다. 가족이나 지인들이 많을 때 종종 3열을 이용하는데 큰 만족감을 선사해준다. X7는 여러모로 팔방미인이다.

지난 겨울 펑펑쏟아지는 눈길을 달리는데 스노우 타이어는 아니었지만 그나마 4륜구동이라 무리 없이 안전운행을 할 수 있었다.


주행성능이야 말할것도 없이 좋다. 왠만하면 내가 원하는 대로 치고 나간다. 역시 BMW는 주행질감이 벤츠와 세팅이 전혀 다르다. 운전하는 재미가 느껴진다. SPORTS+ 모드에서는 더 미친듯이 달려 준다. 엔진소리도 제법 우렁차다.
전반적으로 육각형 팔방미인의 차다. 뭐하나 빠지는게 없다. 딱 하나 걸리는게 있다면 스피커(하만카돈)이다. 미국 링컨차에 들어가는 시스템(메르디안?)처럼 빵빵한 사운드 였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그래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 들을만하다.
앞으로 얼마나 더 탈 지는 모르겠으나 만족도가 높아서 다음 차는 어떤 걸로 가야할 지 고민이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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