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논현동 장어덮밥 맛집 ‘해목’ 방문기
부산 유명 장어덮밥 맛집 고옥과 비교해보니
장어덮밥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부산의 유명 맛집 ‘고옥’.
나 역시 장어덮밥을 좋아해서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고옥을 방문할 정도로 단골이다.
최근 서울에 갈 일이 있어 논현동에 들렀다가 우연히 ‘해목’을 발견했다.
해목은 부산 해운대 구남로에서 웨이팅이 길기로 유명한 장어덮밥 맛집이라 예전부터 이름은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방문해본 적은 없었다.
마침 점심 시간이기도 했고,
고옥과 비교해 보면 어떨까 하는 궁금증이 생겨 이곳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네이버지도
해목 논현점
map.naver.com

해목 논현점 분위기
가게에 들어가 보니 가장 먼저 느껴지는 것은 고급스러운 일식당 분위기였다.
사실 고옥 역시 인테리어가 상당히 고급스러운 편인데
해목도 비슷한 느낌을 가지고 있었다.
다만 한 가지 차이가 있다면 공간의 규모다.
해목은 2층까지 넓은 홀을 가지고 있어 고옥보다 훨씬 큰 느낌이었다.
또 양쪽으로 큰 창문이 뚫려 있어 공간이 굉장히 개방적으로 느껴졌다.
마침 방문한 날이 토요일이었는데
따뜻한 봄 햇살이 창문으로 들어와 분위기가 상당히 좋았다.



웨이팅 시간 및 주차
토요일 점심 12시에 웨이팅을 걸었다.
- 대기팀 : 9팀
- 대기시간 : 약 25분
주말 점심치고는 생각보다 길지 않았다.
주차는 입구에서 비상깜빡이를 켜고 기다리면 발렛주차(4천원) 해주시는 분이 오셔서 맡기면 된다.
음식이 나오는 속도
주문 후 음식이 나오는 속도도 꽤 빠른 편이었다.
약 7분 정도 후 장어덮밥이 나왔다.
이미 장어를 계속 구워두고 있는 듯했다.
장어덮밥은 역시 갓 구운 장어가 올라가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런 빠른 서빙은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고옥 vs 해목 맛 비교
장어덮밥을 먹어보면서 가장 궁금했던 것은 바로 고옥과의 차이였다.
결론부터 말하면 두 집 모두 훌륭하지만 스타일이 다르다.
고옥
- 양념 간이 조금 더 강함
- 짭조름하고 감칠맛이 강한 스타일
해목
- 소스가 더 담백함
- 장어 본연의 구수한 맛을 잘 살림
그래서 어떤 곳이 더 맛있냐고 묻는다면
이건 100% 개인 취향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 짭조름하고 감칠맛 있는 장어덮밥 → 고옥
- 장어 본연의 맛을 좋아한다면 → 해목
다만 두 곳 모두
- 장어의 탱글탱글한 식감
- 밥의 고슬한 식감
은 상당히 비슷한 수준이었다.
아쉬운 점 하나
고옥에 가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것이 하나 있는데
바로 밑반찬으로 나오는 백김치다.
장어덮밥을 먹다 보면 느끼함을 잡아주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굉장히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해목에는 백김치가 나오지 않았다.
일식을 먹으면서도 김치가 생각나는 이유는 뭘까?
한국 사람이라 그런지 조금 아쉬운 부분이었다.
디저트 메뉴 모찌
해목에는 장어덮밥 외에도 다양한 메뉴가 있었는데
식사 후 디저트 두 가지를 주문해 보았다.
쫀득한 식감이 꽤 괜찮았고
모찌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 도전해볼 만한 메뉴였다.



총평
서울 논현동에서 장어덮밥을 찾는다면
해목은 충분히 방문할 가치가 있는 맛집이다.
특히
- 담백한 장어 맛
- 넓고 개방적인 공간
- 깔끔한 일식당 분위기
를 좋아한다면 만족할 가능성이 높다.
개인적으로는
고옥은 감칠맛 스타일, 해목은 담백한 스타일이라고 느꼈다.
그래서 두 곳 중 하나를 고르기보다는
취향에 따라 번갈아 방문하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 같다.
장어덮밥을 좋아한다면
두 곳 모두 한 번쯤 경험해볼 가치가 있는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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